종합물류망전담사업자인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수출입 관련 통합물류 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완료하고 20일부터 상용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선박·항공기 입출항, 화물하역, 이동, 통관 등 수출입관련 개별정보를 수집, 가공한 통합데이터베이스로 이를 통해 화물의 운송·보관 등의 발생비용 절감은 물론 화물에 대한 모든 정보를 실시간으로 얻을 수 있다.
수출입물류정보서비스가 개시됨에 따라 수출입화물의 선하증권(B/L)번호 등을 입력하면 화물의 실시간 처리상태 및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해상·항공 화물추적서비스, 화물의 출발·도착지 정보를 화물종류나 운송수단별로 구분해 제공하는 OD(Origination Destination)서비스, 화물·운송사·지역에 대한 통계실적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인터넷(http://www.ktlogis.com)이나 PC통신의 go info gallery로 접속한 후 종합물류정보서비스를 선택, 접속할 수 있다.
한국통신은 종합물류망사업자로 지정받은 지난 98년 10월부터 1년여동안 육상·해상·항공화물의 흐름을 정보화하여 이용자에게 원스톱으로 제공해주는 시스템 구축작업을 추진해왔다.
한국통신관계자는 『그동안 물류관련정보들이 각 기관 및 업체별로 개별적으로 관리됨으로써 화물의 흐름을 전반적으로 파악하기 곤란하였으나 이 서비스 개시로 물류처리 전 과정의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통신은 수출입물류정보서비스에 앞서 화물 및 화물차량을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 관리하는 첨단화물운송정보서비스(CVO)를 제공해 오고 있다.
한편 한국통신은 20일 오전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건설교통부장관을 비롯해 정보통신부·해양수산부·철도청·관세청 등 관계부처와 유관기관, 업계 종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입 물류정보서비스 오픈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조시룡기자 s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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