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이 한국 영화사상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이 영화의 제작사인 태흥영화사측은 18일 『칸 영화제 질 제이콥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칸 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이 확정됐다는 공식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춘향뎐」은 다음달 10일부터 21일까지 열릴 제53회 칸 영화제에서 세계 각국에서 진출한 20여편의 영화와 함께 대상인 황금종려상과 심사위원대상, 감독상, 남녀주연상 등을 놓고 각축전을 벌이게 된다.
그동안 우리 단편영화들이 칸 영화제 단편 경쟁부문에 진출하기는 했으나 장편 극영화가 공식 경쟁부문에 진출하기는 「춘향뎐」이 처음이다.
한편 「춘향뎐」은 고전 춘향전을 조상현 명창의 판소리에 실어 리듬과 영상의 흐름을 결합한 실험적 형식의 영화로 지난 1월29일 국내에 개봉됐다.
<강재윤기자 jy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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