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이 18일 전날 증시대폭락 충격에서 벗어나 주가가 오른 종목이 내린 종목보다 많아지는 등 반등세를 보였으나 거래는 여전히 부진했다.
제3시장에서는 이날 매매지정 22개 종목중 13개 종목이 오른 반면 내린 종목은 7개에 그쳐 전날과 반대양상을 나타냈다. 이날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디지털태인으로 평균가가 57.88%오른 9410원을 기록했고 엔에스시스템도 55.04% 상승했다. 그러나 네트라인 플러스는 15.29% 내려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거래는 여전히 부진해 스포츠뱅크코리아(3만6000주), 한국웹티브이(1만3600주)를 제외하면 1만주 이상 거래종목은 전무했으며 프러스원 애니메이션은 아예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대부분 종목의 거래가격이 수렴을 보인 가운데 이날도 한국웹티브이는 최고거래가 7만원에 최저거래가 10원이라는 비정상거래를 기록했으며 그외 베스트인터넷 역시 최고거래가가 최저거래가의 13배가 넘어섰다.
증시전문가들은 제3시장이 코스닥시장에 비해 장의 충격은 덜한 편으로 이날도 비교적 오름세를 보였으나 장이 좀 더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거래규모의 확대가 수반돼야 한다며 벤처주 거품논쟁 등으로 당분간 거래 소강국면의 지속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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