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이 9월부터 실시되는 디지털 지상파 시험방송을 차질없이 수행하기 위해 현장실험(필드 테스트), 송신시설 보강, 디지털 스튜디오 구축, 디지털 방송 장비 개발 등 준비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보통신부와 KBS·MBC·SBS·EBS 등 지상파 방송사들은 그동안 실시해 온 디지털 실험방송을 8월말까지 완료하고 9월초 일제히 시험방송에 돌입하기로 하고 디지털 방송시스템 테스트, 송신시설 및 스튜디오 구축, 디지털 방송 장비 개발 등에 피치를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 방송사는 디지털 방송의 실시로 예상되는 송신소 부지 및 주파수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송신소 부지 공용화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필드 테스트를 공동으로 진행 중인 방송사와 ETRI 등 연구기관은 오는 8월까지 이를 완료하고 실험방송 추진 현황 및 문제점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 정통부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보고서는 향후 시험방송 운영, 디지털 방송 채널 배치 방안 마련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KBS는 그동안 관악산에 LG정보통신에서 개발한 1㎾급 송신기를 설치, 송출 실험을 진행해 왔는데 조만간 2.5㎾급 외산 송신기를 관악산에 설치, 국산과 외산 장비의 성능을 비교할 방침이다.
또한 KBS는 방송장비업체나 전문 연구기관 등과 공동으로 디지털 문자발생기, 비선형 편집시스템, 가상 스튜디오, HDTV용 카메라 등 장비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악산에 1㎾급 송신기를 설치해 디지털 방송을 테스트 중인 MBC는 올 초부터 방송기술국 내에 디지털 방송 전담부서인 DTV추진부를 별도조직으로 설치, 운영하고 있다. DTV추진부는 앞으로 디지털 방송에 관한 기본 계획 수립 및 연도별 도입 방안 등을 마련하고 디지털 스튜디오 및 편집실 구축, 디지털 중계차 도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MBC는 이와 함께 기술연구소 중심으로 HDTV용 문자발생기, 데이터방송 솔루션 개발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관악산에 2.5㎾급 송신기 두 대를 설치해 실험방송을 진행 중인 SBS도 현재 4DL과 공동으로 데이터방송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으며 HDTV용 문자발생기, 컴퓨터 그래픽, 방송 수신자 정보(PSIP) 관련 솔루션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EBS는 KBS의 송출 시스템을 활용해 디지털 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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