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플닷컴>트랜스미터의 데이비드 디첼 CEO

무선인터넷에 대한 요구가 날로 높아지면서 올 초 등장한 새로운 타입의 마이크로프로세서(MPU) 「크루소」에 대해 반도체 업계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저소비전력을 특징으로 하는 이 신형 프로세서가 인텔과 어드밴스트테크놀로지의 경쟁 구도 속에서 고성능화를 향해서만 치닫고 있는 MPU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미국 벤처기업 트랜스미터가 개발한 「크루소」의 가능성은 무엇보다도 무선 네트워크 시대에 맞게 소비전력을 획기적으로 낮췄다는 데 있다. 이는 「반도체 설계 사상이 고성능 중심에서 저소비전력으로 이행할 것」이라는 이 회사 데이비드 디첼 CEO의 시대 변화를 앞서 읽는 통찰력의 소산이다.

미국 아이오와 주립대 전기공학과에서 하드웨어 기술과 소프트웨어 기술을 동시에 전공한 디첼 CEO는 1980년 RISC에 관한 세계 최초 논문 「The Case for Reduced Instruction Set Computer」의 공저자로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리기 시작, 이 후에도 95년 트랜스미터를 설립하기까지 AT&T의 벨연구소,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등을 거치며 RISC 개발자로 명성을 유지해 왔다.

디첼 CEO는 PC용으로 먼저 「크루소」를 제품화한 후 휴대기기용으로 영역을 넓혀 가며 인텔의 기반을 잠식해 나갈 계획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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