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투데이>웹오피스 애플리케이션 사이트 인기

<본사 특약=iBiztoday.com> 웹오피스 애플리케이션 사이트들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데스크톱(http://www.desktop.com)을 비롯해 마이인터넷데스크톱(http://www.myinternetDesktop.com), 프리데스크(http://www.freedesk.com), 매지컬데스크(http://www.magicaldesk.com), 비스토(http://www.visto.com), 마이웹OS(http://www.mywebos.com) 등 웹오피스 애플리케이션 사이트들이 아직 초기 서비스 단계인데도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이들 사이트는 거의 모든 이름에 데스크톱PC로부터의 해방을 의미한다는 뜻에서 데스크(Desk)라는 단어를 쓰는 게 특징이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외출장을 가도 휴대기기로 인터넷에 접속해 데스크톱처럼 중요한 파일을 뽑아보고 전화번호나 약속시간을 점검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이트들은 보통 온라인상에 하드디스크 공간과 전자우편, 달력, 주소록, 일정표, 웹 북마크를 제공한다. 일부는 워드프로세서, 데이터베이스, 스프레드시트를 갖춘 완전한 개인사무실 기능을 제공하는 경우도 있다.

이들의 최대 장점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어떤 곳에서든지 개인전용 데이터에 접속할 수 있다는 점이다. 윈도나 맥, 리눅스 등을 쓴 모든 컴퓨터에서 사이트에 접속할 수 있지만 데스크톱 오거나이저의 최신 자료를 그대로 받아볼 수 있는 자료의 동기성 같은 완전한 기능 실현을 위해서는 대부분 사이트가 윈도를 요구한다. 이 같은 기능이 다 갖춰진 사이트라면 휴대폰과 팜 기기를 통해서도 특정 자료를 조회해볼 수 있다.

이들 사이트는 일반적으로 광고수입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상당수가 통상 10MB나 20MB를 초과하는 디스크 공간을 제공할 때 별도의 요금을 부과하거나 소액의 월간 이용료를 받고 있다.

매지컬데스크는 무료 서비스 기간이 지나면 20MB의 저장공간을 포함해 월간 5달러의 이용료를, 50MB의 공간은 월간 10달러의 이용료를 각각 부과한다. 이용자수가 80만명이 넘은 데스크톱 사이트로 가장 오래되고 대형인 비스토도 15MB의 자유공간을 제공하고 25MB를 추가할 때마다 연간 이용료 25달러를 부과하고 있다.

특히 데스크톱은 쇼핑, 검색, 뉴스, 전자우편 등 인기 웹사이트 기능을 단일 플랫폼의 웹기반 애플리케이션에 한데 묶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며 제3의 개발자가 핵심세트에 애플리케이션을 추가해 기능을 확장할 수도 있다. 마이인터넷데스크톱도 모든 주요 플랫폼 및 브라우저를 지원하고 곧바로 휴대폰과 팜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비스토사와 매지컬데스크사는 모두 데이터 동기화를 위한 윈도가 필요하나 다른 사이트에 비해 세심하게 배려해 이용자 인터페이스가 가장 우수한 게 특징이다.

이들 웹오피스 애플리케이션은 아직 그 기능상 걸림돌이 많은 초보단계다. 초보자의 경우 정규 소프트웨어로 작업을 하는 것에 비해 애플리케이션 사이트에서 하는 것이 보통 몇배 더 시간이 걸린다. 단순한 접속에도 많은 형식을 거쳐 클릭해야 한다. PC에서는 브라우저를 한번 클릭하면 북마크가 되는데 이들 사이트에서는 사이트에 로그온해 북마크 페이지로 접속, 북마크 리스트에 북마크를 추가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하는 단점도 있다.

대부분의 분석가들은 정보기기 판매량이 수년 내에 PC 판매량을 추월해 웹에 개인의 데이터를 저장해 놓는 능력의 중요성이 급속하게 커질 것이라며 이 애플리케이션이 당장 PC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를 대신하기는 힘들지만 여러 기능이 보완되면 크게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케이박기자 kaypark@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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