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내에서도 랩톱이나 노트북컴퓨터를 통해 e메일을 보내거나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내년부터 자사가 보유한 항공기 전 좌석에 미국의 프리멕스테크놀로지사의 데이터시스템을 설치, 비행중인 기내에서도 인터넷 및 e메일 송수신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기내의 인트라넷을 통해 랩톱 또는 노트북 컴퓨터로 e메일을 접속할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캐세이퍼시픽항공은 모든 좌석에 개별 전원 공급시스템을 함께 설치할 계획이다.
또 이 시스템은 지구촌의 90% 이상을 커버하는 국제해양위성(Inmarsat) 위성군을 활용해 동시에 200명 이상이 데이터를 접속할 수 있는 고속망을 제공한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오는 2001년부터 자사가 보유한 19대의 보잉747-400, 7대의 보잉 777-300, 4대의 보잉 777-200, 14대의 에어버스 A340-300, 12대의 에어버스 A330-300 등 총 56대의 여객기에 이 시스템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경우기자 kw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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