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카드 서비스가 미리 제작된 카드를 선택해 보내는 데서 벗어나 동영상이나 음성 데이터를 결합시켜 이용자가 직접 제작하는 형태로 변모하고 있다. PC카메라를 이용해 자신의 모습을 녹화해 발송하는 인터넷 영상카드 서비스가 등장하는가 하면 영화 관련 포스터 및 스틸 사진을 이용한 서비스도 오픈했다. 또 기존 인터넷카드 업체들은 음성데이터를 포함한 카드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베니스시스템은 이용자가 자신의 모습을 촬영한 인터넷 동영상 카드 사이트(http://www.ecardm.com)를 최근 오픈했다. 네티즌은 PC카메라를 갖추고 녹화버튼만 누르면 동영상을 쉽게 제작해 인터넷카드에 삽입, 생일이나 승진 등 각종 축하메시지 및 크리스마스 등 기념일에 상대방에게 보낼 수 있다. 또 PC카메라를 갖추지 못한 이용자를 위해 미리 50여개 동영상 파일을 갖춰 골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컴은 최근 맞춤 영화카드 사이트 MVCARD(http://www.mvcard.com)를 오픈했다. MVCARD는 영화에 관련된 포스터 및 스틸 사진을 이용한 각종 카드를 사용자가 재미있게 꾸며 보낼 수 있도록 제작된 사이트다. 영화를 중심으로 운영되며 각종 테마가 매주 정기적으로 업데이트되고 영화음악도 추가될 예정이다.
특히 MVCARD는 주소록을 이용해 각종 영화 동호회, 영화 관련 단체, 홍보 대행사, 영화 직배사 및 일반 사용자들이 해당 동호회 회원, 관련 회원사, 친구들, 직장 동료 등에게 재미있었던 영화의 한 장면이나 감동 깊은 영화를 카드로 보낼 수 있는 동보 메일 기능도 제공한다.
디어유컴도 전화로 자신의 목소리를 담아 보낼 수 있는 음성메일 서비스를 최근 선보였다. 특별한 장치를 갖출 필요없이 디어유컴 홈페이지(http://www.dearyou.com)에 들어가 보낼 카드를 연 뒤 전화를 이용해 음성을 녹음하면 되고 수신자는 받은 인터넷카드를 열기만 하면 녹음된 음성을 바로 들을 수 있다.
레떼컴 역시 미국 실리콘 밸리의 음성전문 개발업체인 메시지 베이와 손잡고 웹 기반의 보이스 카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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