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용기기 전문업체인 유닉스전자(대표 이충구 http://www.unix-elec.co.kr)가 변형 인센티브제에 따른 상여금 지급 방식을 도입, 소형가전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유닉스전자는 영업부와 무역부 소속 인원에게 상여금 지급시 변형 인센티브제를 적용하기로 했던 연초 계획에 따라 1·4분기 영업실적 결산이 완료되는대로 이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유닉스전자는 지난해 말 2000년 임금체계를 확정하면서 전체 인원 100명 중 생산직을 제외한 관리직 40여명을 연봉제로 전환했으며 분기별 매출결과에 따라 목표초과 달성분을 인센티브로 제공하기로 하는 한편 판매영업 인력 10여명에 대해서는 각자의 실적에 따른 차등 인센티브 제공을 명시했다.
유닉스의 변형 인센티브 제도 적용이 업계의 주목을 끄는 이유는 제품을 부가가치가 높은 품목과 낮은 품목으로 나누고 제품군에 따라 인센티브 적용률에 차등을 둠으로써 영업인력이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에 주력하도록 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렇게 하면 분기매출 결산시 판매상황을 제품과 지역별로 정확히 파악, 원인분석과 향후대책 마련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유닉스 양우용 사장은 『인센티브 적용률을 제품의 부가가치에 따라 차등적용하는 방식은 상여금 계산이 복잡해지는 번거로움은 있으나 영업인력의 사기를 높이고 매출결과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군을 갖고도 매출확대가 어려운 소형가전 업계에 안성맞춤』이라고 말했다.
유닉스는 모든 정산이 끝나는대로 이달 말에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며 지급액수는 개인에 따라 수십만원씩 차이가 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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