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 리그업체가 해외 업체와 손잡고 대규모 게임 대회를 개최한다.
프로게이머 코리아오픈(대표 임영주 http://www.pko.co.kr)은 싱가포르 게임 리그업체인 CPL(Cyberathlete Professional League 대표 제반탱)과 공동으로 오는 6월 싱가포르 월드 트레이드 센터에서 「CPL Asia 2000-FRAG FEST 1」을 개최키로 했으며 4월 중순경 한국에서 업무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개최하는 최초의 대규모 게임 대회로 PKO는 CPL과의 지속적 협력을 통해 한국에서도 세계적인 프로게임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6월 9일에서 11일까지 3일간 열리는 이번 대회의 정식 종목은 「퀘이크3」 「녹스」 「스타크래프트 브루드워」 등이며, 특히 국산 게임인 「킹덤 언더 파이어」를 이용한 시범 경기도 치러질 예정이어서 국산게임을 해외에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PKO와 파트너가 된 CPL은 1997년 설립돼 CPL USA·CPL ASIA·CPL EUROPE 등의 해외지사를 두고 있는 게임 리그 전문업체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할 한국선수는 각 종목당 2명으로 PKO는 선수 선발을 위해 4, 5월경 「CPL 참가선수 선발전」을 치를 계획이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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