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이네트(현 한국피에스아이넷)의 허진호 사장이 지난 3월 설립한 인터넷 기반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업체(iASP) 아이월드네트워킹이 국내 네트워크 업계에서 순수 컨설팅 비용으로는 최고가인 10억원대의 첫 매출을 올렸다.
아이월드가 수주한 것은 제니시스 멀티미디어(대표 김진욱)의 초고속 네트워크 센터에 「넷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젝트로 초고속 인터넷 접속 및 아파트 인트라넷 서비스와 웹 기반의 VOD, 데이터방송, 원격교육, 원격진료, 영상전화 등 제니시스의 기가급 네트워크센터를 아이월드가 처음부터 설계, 구축, 운영해주는 토털솔루션사업이다.
아이월드의 넷케어 서비스는 인터넷을 이용해 비즈니스를 하려는 기업이나 인터넷을 이용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회선임대 등 초기 설계부터 실제 구축과 보안점검, 운영관리, 장애상황 모니터링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지금까지 기존 네트워크 장비업체나 회선임대기업, 컨설팅 업체들이 부분적으로 솔루션을 제공해왔지만 기업의 네트워크 도입에서 관리까지 종합적으로 대행해주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월드는 이번 제니시스 멀티미디어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대형 ISP 기업을 비롯한 유수 데이터센터 구축기업과 넷케어 서비스 계약을 추진중이다.
아이월드 허진호 사장은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매출 목표인 25억원을 상향 조정해야 할 것』이라며 『현재 대형 ISP업체들을 대상으로 전개하고 있는 넷케어 서비스를 향후 네트워크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등 일반기업에까지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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