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활발한 가운데 국내 한 신생 벤처기업이 현지 방송사 및 대학교와 손잡고 중국 진출을 적극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어 인터넷 포털사이트 개설을 추진중인 벤처기업 드라비즈(대표 고광면)는 최근 중국 연변TV방송 및 연변대학교측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 앞으로 중국측의 방송 및 교육 콘텐츠를 7월 오픈 예정인 자사 포털사이트(http://www.drabiz.com)에서 독점 서비스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드라비즈는 이에 따라 연변TV가 연변주 지역에 개설한 케이블망을 활용해 서비스 예정인 초고속 인터넷서비스사업에 우선적 협력사 지위를 보장받고 뉴스·드라마 등 연변TV의 방송 콘텐츠를 디지털화, 포털사이트를 통해 방영하고 수익을 배분하기로 했다.
또 연변대측과는 이 대학이 보유한 방대한 교육 콘텐츠를 제공받아 이를 중국어 교육포털사이트에 서비스하고 연변대는 드라비즈로부터 가상대학 솔루션 기술력 및 기술인력과 고성능 컴퓨터서버를 지원받아 가상대학사이트를 운영하기로 했다.
드라비즈는 지난 2월 말 주변기기업체인 신성텔레콤, 커플사이트 운용업체인 UNI커뮤니케이션, 웹기반 소프트웨어(SW) 개발업체인 NGC 등이 5억원을 공동출자해 설립한 신생 인터넷 벤처기업으로 적극적인 중국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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