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가전 중견업체인 오성사(대표 강상근)와 성광전자(대표 구자신)가 공동으로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기로 해 주목된다.
오성사와 성광전자는 이달부터 전국 서비스센터 공동 구축에 합의하고 올해 말까지 가전 AS전문점 35곳을 양사의 서비스센터로 지정, 운영비를 공동 부담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가 이처럼 서비스센터를 공동 운영하기로 한 것은 서비스센터 독립운영에 어려움을 겪어오던 양사의 사업적 요구가 맞아떨어진 데 따른 것으로 오성사가 수도권 영업 강화를 위해 서비스센터 확보에 나서면서 성광전자에 파트너십 체결을 제의하면서 비롯됐다.
성광전자 역시 올 초부터 수개월 동안 구축해 온 서비스센터들이 서비스 요청건수 부족으로 수익성이 떨어짐에 따라 오성사의 제의를 흔쾌히 수락하게 된 것. 특히 두 업체가 손을 맞잡는 데는 지난 70년대부터 LG전자 OEM공급업체로서 쌓아온 돈독한 신뢰관계가 큰 힘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업계에서는 『소형가전 분야의 맏형격인 양사가 서비스센터를 공동 운영하기로 한 것은 서비스 치중과 함께 협력 분위기까지 조성하는 것으로 제살깎이식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업계에 긍정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편 양사는 독립법인체인 서비스센터들이 일정 수준 이상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참여 업체 수를 1∼2곳 더 늘려야 한다고 판단, 주요생산 품목이 겹치지 않고 연간 생산 규모가 100만대 이상되는 중견업체를 추가로 물색중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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