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일본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시장에 진출한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MS(http://www.microsoft.com)는 미 통신업체 미디어원이 소유하고 있던 일본 2위 케이블TV업체 타이터스커뮤티케이션의 주식 60%를 매입해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했다.
타이터스의 나머지 40% 주식은 일본 전자업체 도시바와 이토추상사가 보유하고 있다.
게임 등 막강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MS가 이번에 타이터스를 인수, 케이블TV망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 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일본 인터넷서비스 업계에 앞으로 적지않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MS와 미디어원의 구체적 계약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빌 게이츠 MS 회장은 타이터스 인수에 대해 『급성장하고 있는 일본 초고속 인터넷시장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향후 소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MS에 타이터스의 주식을 넘긴 미디어원은 타이터스가 일본에서 9개의 케이블TV 프랜차이즈를 소유하고 있으며 1600만명의 잠재적 가입자를 가지고 있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 중 정식 가입자는 얼마인지 알려지지 않았다.
케이블TV망을 통한 인터넷서비스는 다이얼업 모뎀을 이용한 것보다 최고 25배나 빠른데 일본의 케이블TV 보급률은 17%로 70%인 미국에는 크게 뒤져있는 실정이다.
MS는 지난해 50억달러 상당의 AT&T 주식을 매입하며 인터넷서비스 분야에서 제휴하는 등 미국에서도 인터넷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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