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전문대학의 특성화를 유도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00억원 늘어난 총 1644억원을 158개 전문대에 차등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2000년 전문대 재정지원 계획에 따르면 정보통신·생명공학·문화·영상 분야에서 학생·벤처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나 지역 산업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갖춘 90개 전문대에 3억∼5억원씩 모두 400억원의 특성화 프로그램비를 지급한다.
또 학과 통폐합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10∼15개 전문대에 총 30억원을, 우수 공업계 전문대학에 150억원을 각각 지원하며 이밖에 지역 산업체 주문에 따른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60여개 전문대에는 총 150억∼200억원이 주어진다.
교육부는 이밖에 교육비 투자비율, 법인 전입금비율 등 교육여건과 개혁 실적 등을 종합 평가해 대학별로 15억∼47억원의 실업실습기자재 구입비를 차등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오는 21일까지 전문대의 올해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학계·산업계 인사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평가 작업을 거쳐 5월말 최종 지원대상 대학과 지원액을 확정키로 했다.<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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