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유럽연합(EU) 기업인들이 최근 한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무역·통상 쟁점을 모은 무역장벽 보고서(TRADE ISSUE)가 지난 4일 인터넷을 통해 일반에 공개됐다.
5일 주한 EU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홈페이지(http://www.eucck.org)를 통해 14개 업종별로 구성된 무역장벽 보고서 전체를 영문과 국문으로 작성, 일반인들도 볼 수 있도록 했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 영문 「TRADE ISSUE」와 국문 「무역장벽 보고서」라는 이름의 메뉴가 마련돼 있어 바로 업종별 보고서 내용으로의 접근이 용이하며 또한 주한 EU 상공회의소 산하 각 운영위원회 항목에 들어가거나 출판 항목 등에 들어가서도 무역장벽 보고서 내용을 바로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EU 상공회의소는 오는 5월초 EU의 무역장벽 보고서에 대한 한국 정부의 공식 답변 내용을 전달받는 대로 홈페이지상에 공개, 양자간 통상 쟁점을 쉽게 비교·분석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EU 상공회의소는 한-EU 무역장벽 보고서가 공개된 뒤 홈페이지 접속수가 하루 평균 2만여건에서 3만여건으로 급증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무역장벽 보고서에 접속하는 계층은 한국을 비롯한 관련 국가 기업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지만 세계 유수의 대학과 연구소 등에서도 관심있게 보고서를 분석하고 있다고 EU측은 설명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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