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전문 업체인 에스엘아이(대표 최장호)가 공급망관리(SCM)기반의 애플리케이션서비스제공(ASP)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 회사는 그동안 쌓아온 SCM 물류 분야 정보시스템 구축 및 컨설팅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소 제조 및 물류 업체들의 재고, 주문, 운송, 물품구매, 대금지급 등 각종 업무를 실시간 전자상거래 형태로 제공하는 ASP 서비스를 오는 하반기부터 본격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에스엘아이는 통합물류정보시스템과 수·배송정보시스템, 주문관리정보시스템 등의 각종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웹으로 서비스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한데 이어 조만간 사이버 공동 물류 및 첨단 창고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각종 물류 관련 애플리케이션 작업을 스마트폰 등 이동단말기를 이용, 원격지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무선원스톱 물류 시스템 구축을 가능케 하는 모바일서비스프로바이더(MSP)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97년에 설립된 에스엘아이는 유한양행, 농협, 현대택배 등 국내 50여 제조 및 물류 업체에 통합 물류 정보시스템 구축 및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해온 업체로 최근 ASP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반도체 장비업체인 케이씨텍으로부터 투자 자금을 유치했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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