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다니는 기차를 타고 지구촌 여행을 떠나자.」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이러한 상상속의 세계가 조만간 실현될 전망이다.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지는 최근 일본 과학자들이 고압의 공기쿠션을 이용, 땅위에 떠서 달릴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기차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로트레인(Aerotrain)」이라 불리는 8.1m 길이의 이 연구용 기차 모델은 일본 센다이에 있는 도호쿠대학에서 최근 시험 운행됐다.
이 기차는 바닥에 공기쿠션을 형성하는 지면날개(WIG)효과라고 불리는 기술을 사용하며, 수직안전판이 장착돼 있는 두 쌍의 날개를 전후방 끝단에 가지고 있다. 또한 평평한 철도선로 양 옆에 「유지벽」이 설치돼 있다.
연구책임자 고하마씨는 『수직안정판은 이 「유지벽」과 함께 WIG효과를 생성해 내기 때문에 「에어로트레인」은 자동으로 운전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현재 부양 후 시속 160㎞의 속도로 달릴 수 있는 새로운 실용모델을 준비중인 이들 연구원의 최종목표는 오는 2020년까지 승객 335명을 태우고 시속 500㎞를 유지할 수 있는 기차를 개발하는 것이다.
<과학기술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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