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디지털경영>LG정보통신

LG정보통신(대표 서평원 http://www.lgic.co.kr)은 정보통신 사업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경영을 추구하고 있는 대표적 종합 정보통신업체로 꼽힌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말 ERP 전담조직을 구성, 오는 2001년 6월 초까지 총 18개월간 제조·회계 및 기업 내 비즈니스를 총괄 지원하는 디지털정보시스템 구축에 나서고 있다. 기존에 개별적으로 이뤄졌던 인사·회계·설계·생산·물류·관리 등 개별적 시스템간 연계성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경영 효율화를 꾀하자는 취지다.

이 시스템 구축 결과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정보시스템 구축, 기존 정보시스템간 연계성 확보, 데이터 통합성의 결함에 따른 제약을 극복시켜 주는 수단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LG정보통신의 ERP 목표는 궁극적으로 「글로벌 플레이어 지향」을 위한 인터넷 기반의 정보통신시스템 구축에 맞춰져 있다. 대기업으로서 부족하기 쉬운 전략적 의사 결정을 신속히 이뤄냄으로써 글로벌 플레이어의 역할을 보다 증대·촉진하자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본격적인 e비즈니스시대를 맞이해서도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같은 목표을 실현하기 위해 LG정보통신은 지난해 4월부터 기존의 업무 프로세스·조직·시스템에 대한 현황을 분석해 운영 효과를 도출하고 IT 마스터 플랜을 수립, 오는 5월까지 프로세스 정립을 마치게 된다.

이 프로젝트를 통한 ERP 프로젝트의 범위는 1단계로서 국내 생산, 국내 구매, 회계, 영업 및 서비스까지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2단계로 글로벌 활동 시스템을 설계한다는 계획 아래 2002년 9월까지 모든 솔루션을 구현하게 된다.

기존에 사용되고 있는 인사·설비관리·생산 현장 중심의 시스템은 기존 시스템을 사용하게 되며 추진되고 있는 생산관리시스템(PDM)과 연계한다.

특히 이 회사는 단기간에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통합프로세스를 마련, 선진업체의 최적 모델을 수용·활용하면서 새로운 정보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의 접목을 꾀하게 된다.

특히 이 회사 프로젝트의 프로세스는 표준화를 통해 이뤄지며 시스템 및 이동통신기기 사업본부별 제품 및 환경 특성의 차이로 인한 부분을 최대한 살려나간다는 계획이다.

LG정보통신은 이러한 다양한 과정을 거쳐 조직 내 관련 인력의 디지털경영 마인드 동참을 유도하면서 오는 2001년 5월 말까지 사용자 교육을 마치고 2001년 6월 본격적인 시스템 가동에 들어간다.

이어 오는 2002년 9월까지 모든 솔루션을 구현하게 된다. 이 시스템은 기존의 생산정보시스템(PDM)과도 연계되면서 인터넷과 연계된 e비즈니스는 물론 통합 생산과 물류까지 책임지게 된다.

LG정보통신은 이 새로운 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정보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접목시키고 보다 나은 가치를 지속적이고도 신속하게 제공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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