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아시스템(대표 임만섭)이 MP3 파일의 재생 속도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MP3 파일 속도가변 엔진을 개발했다.
금아시스템은 보이소반도체와 공동으로 데이터의 원음을 유지하면서 MP3 파일의 재생속도를 사용자가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MP3 파일 속도가변 엔진 「CLS(Cyber Language System)」를 개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존 어학학습시스템이 소리의 높낮이만 조절할 수 있고 듣기속도를 조절하면 원음이 변형돼 학습효과가 떨어지는 반면 CLS는 원음에 충실하면서도 학습자가 천천히 혹은 빠르게 듣기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CLS는 기존 MP3 데이터를 고도로 압축시켜 인터넷상에서의 다운로드 속도를 향상시키고 사용자 PC에 CLS 구동SW를 설치해 다운로드된 콘텐츠를 사용자가 원하는 속도로 재생할 수 있다. 또 압축된 MP3 데이터는 암호화 코드를 부여해 인터넷으로 제공하는 MP3형 콘텐츠의 불법복제 및 도용을 방지할 수 있다.
한편 금아시스템은 MP3 파일 속도가변 엔진을 활용, 가상어학시스템(http://www.sosenglish.co.kr)을 개설하고 이달중 본격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다.
금아시스템의 임만섭 사장은 『현재 듣기속도와 같은 속도로 자막과 동영상까지 보여줄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며 『인터넷상에서 MP3 데이터로 변환된 모든 언어에 대해 학습자가 자신의 청취 수준에 맞게 듣기속도를 조절함으로써 청취력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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