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정부와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소송중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티브 발머<사진> 최고경영자(CEO)가 판결 전에 정부와 화해하기 위해 대폭적인 양보안을 제시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은 발머가 지난 27일(미국시각) MS의 전사원에게 보낸 전자우편을 통해 밝혀졌다.
「테크웹」 등 외신에 따르면 발머는 전자우편에서 『반독점 소송을 협상을 통해 해결하기 위한 MS의 노력이 부족했다고 지적한 언론의 보도는 정확지 않은 것』이라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MS는 지금까지 양보안을 내놓았고 앞으로도 대폭적(Substantial)인 양보안을 제시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했다.
대폭적 양보안이 무엇인지 전자문서에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그것이 윈도APIS 공개와 윈도OS에서 익스플로러를 분리하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한편 이번 반독점 소송의 담당판사인 미 연방지방법원의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는 MS와 정부 양측의 견해차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 당초 지난 28일로 예정됐던 판결을 4월7일로 연기했었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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