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 브리티시텔레컴(BT), AT&T 등 3개 공룡업체들이 세계 무선인터넷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뉴욕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이들 3사는 미국, 일본, 유럽, 아시아 등에서 향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무선인터넷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3자간 제휴를 체결, 새 고속서비스를 선보이기로 했다.
3사는 9∼10월께 새 고속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시험할 예정인데 새 서비스는 문자 전송은 물론 양방향 게임과 음악 전송, 그리고 전자북도 읽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투자은행인 레먼 브러더가 미국 이동전화의 50%가 2007년까지 인터넷에 접속된다고 전망하는 등 무선인터넷시장은 향후 폭발적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다.
3사는 정확한 제휴 금액은 밝히지 않았는데 이번 제휴로 MS는 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무선인터넷 전송 방식인 WAP에 맞서 자사가 지난 12월부터 선보인 무선인터넷 전송방식인 모바일익스플로러(ME)의 세력확대도 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무선시장 후발주자인 MS가 PC시장 장악에 이어 포스트PC시장의 소프트웨어도 장악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이번 제휴가 이뤄짐에 따라 이 분야에서 MS와 경쟁하고 있는 IBM 등 세계적 IT업체들의 무선인터넷시장 선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MS는 무선인터넷시장에서 BT와 AT&T 외에 에릭슨, 퀄컴 등과 제휴하고 있으며 IBM은 모토로라, 노키아, 시스코, 인텔, 선 등과 연합전선을 펴고 있는 실정이다.<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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