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전자(대표 박종섭 http://www.hei.co.kr)가 차세대 신기술을 적용한 세계 최소형 256메가(M) 싱크로너스 D램(이하 SD램)의 상용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세계 처음으로 회로선폭 0.14미크론(1미크론=100만분의 1m)급의 가공기술을 적용한 것으로, 3.3V의 저전압 작동과 데이터 처리속도 166㎒를 구현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또 현대전자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세대 256M SD램에 비해 칩 크기가 20% 정도 작을 뿐 아니라 차세대 신기술을 적용해 제품의 신뢰성을 획기적으로 제고시켜 경쟁력을 높인 점이 특징이다.
현대전자는 이번 신제품 개발로 이미 생산중인 0.18미크론급 256M SD램 및 0.15미크론급 256M SD램을 포함한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반도체 시장의 다양한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이번 신제품 개발과정에서 향후 기가급 D램의 상용화를 위한 차세대 신기술을 적용해 제품의 특징개선 및 생산성 향상을 이룩했을 뿐 아니라 금속 게이트를 적용해 이전 제품에 비해 작동속도를 개선하면서도 회로선폭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탄탈룸 산화막을 유전막으로 사용해 전하 저장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 완벽한 메모리 셀특성을 얻도록 했고 텅스텐 배선기술로 초고속 데이터 처리속도를 확보하는 등 기가D램의 양산에 필요한 최신 핵심 기술들을 성공적으로 적용함으로써 1기가D램 양산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대전자는 이번 0.14미크론급 256M SD램 제품 샘플을 오는 2분기중 해외 컴퓨터 제조업체들에 제공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현재 생산시설 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스타링크 이어 원웹, 韓 온다…위성통신 시대 눈앞
-
2
美 마이크론 HBM3E 16단 양산 준비…차세대 HBM '韓 위협'
-
3
LG 임직원만 쓰는 '챗엑사원' 써보니…결과 보여준 배경·이유까지 '술술'
-
4
단독CS, 서울지점 결국 '해산'...한국서 발 뺀다
-
5
애플페이, 국내 교통카드 연동 '좌초'…수수료 협상이 관건
-
6
NHN클라우드, 클라우드 자격증 내놨다···시장 주도권 경쟁 가열
-
7
초경량 카나나 나노, 중형급 뺨치는 성능
-
8
美매체 “빅테크 기업, 엔비디아 블랙웰 결함에 주문 연기”
-
9
카카오헬스, 매출 120억·15만 다운로드 돌파…日 진출로 '퀀텀 점프'
-
10
BYD, 전기차 4종 판매 확정…아토3 3190만원·씰 4290만원·돌핀 2600만원·시라이언7 4490만원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