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닷컴」 급류를 타기 위해 사업목적에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등을 추가하고 IT업체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는 종목들 가운데 3월말 들어 바닥 다지기를 한 후 다시 상승세를 탄 종목이 있어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이같은 현상은 열연 및 냉연스테인리스 후판 생산업체인 황금에스티가 이미 지난 27일 저항선 6700원을 뚫고 강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을 시발로 의류업체인 나자인과 식료품업체인 고제도 강한 상승세를 보이는 등 반등조짐을 보이고 있다.
황금에스티(대표 김종현 http://www.hwangkum.com)는 1억8000만원을 들여 회사내 소프트웨어 부문을 분사해 철강 관련 포털사이트업체인 「애니스틸닷컴」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프랑스 유지노사와 공동으로 프랑스 현지에 「애니스틸닷컴」(가칭)을 설립할 예정이다.
나자인(대표 이규용)도 「전자상거래 및 인터넷 사업」 「반도체 및 직접회로 설계·제조·판매」를 사업목적에 추가했고 지난 7일 디지털 자료 전송장치 개발업체인 미국 「포톤에이지」에 9만달러(25만주)를 출자하기로 결의했다.
고제(http://www.koje.co.kr)도 「통신판매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고 소프트웨어 및 콘텐츠 개발·제작업체인 「와이지 인터넷」을 계열사로 편입시켜 전자상거래업에 진출했다. 고제는 우선 이 회사를 통해 커뮤니티 콘텐츠와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전자상거래를 위한 데이터리서치 솔루션 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증권가의 한 애널리스트는 『코스닥시장이 조정받기 시작한 3월 들어서는 인터넷 진출 선언만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업체가 그리 많지 않다』며 『이제는 인터넷 진출 발표 후 이를 직접 실천하는 종목과 그렇지 못한 종목의 차별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 같다』며 『인터넷사업을 활발히 벌이고 있는 진웅이나 「이-퍼베이브시브닷컴」에 출자한 쌍방울의 주가도 관심권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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