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에서 네트워크장비주들의 거품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29일에는 미 스리콤이 일부 네트워크 부문 사업 철수를 선언, 관련 업체들의 주가에도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국내 네트워크 업체 가운데 미 스리콤 제품을 유통하는 곳은 코리아링크와 인성정보.
특히 코리아링크는 제품 유통에서 벗어나 가상사설망(VPN)과 네트워크통합(NI) 시장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스리콤이 사업 포기를 선언하고 나서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코리아링크가 VPN과 NI 사업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스리콤의 사업 철수를 선언한 관련 솔루션인 패스빌더와 코어빌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코리아링크는 전체 매출 중 20% 정도를 스리콤 제품 판매에 의존하고 있다.
인성정보는 스리콤이 중단하기로 한 하이엔드 스위치 라우터 판매 의존도가 전체 스리콤 판매 비중의 15%에 달해 매출 감소가 예상된다. 이에 대해 인성정보는 이미 시스코시스템즈와 대체 제품에 대한 협력을 논의하고 긍정적인 답변을 이끌어낸 상태라 매출 감소 폭은 적을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번 스리콤의 네트워크 부문 철수에서 나타나듯 유통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국내 네트워크장비 업체들은 미 공급업체의 정책변화에 따라 매출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많아 투자에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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