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영어사,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자격인증시험 MOUS 실시

국내최대의 외국어교육업체인 시사영어사가 IT테스트시장에 뛰어든다.

시사영어사의 인터넷계열사인 YBM시사닷컴(대표 민선식 http://www.ybmsisa.com)은 29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오피스 자격인증시험인 「MOUS(Microsoft Office User Specialist)」를 4월부터 정식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MOUS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피스제품 즉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아웃룩 등의 활용능력을 테스트하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인증하는 자격증시험이다.

일반인의 PC능력테스트를 위해 지난 97년 개발된 MOUS는 미국, 아시아, 유럽 등지의 1500여 전문인증센터에서 시행중이며 이웃 일본은 연간 10만여명이 응시하는 대중적인 IT자격증이다.

MOUS테스트는 컴퓨터실기로만 진행되는 CBT(Computer Based Test)이기 때문에 시사닷컴의 지역 MOUS인증센터(서울, 부산, 대구)에서만 응시할 수 있으며 시험당일날 성적이 발표된다.

시험비용은 회당 5만2000원이며 월 1회의 정기테스트와 개인, 기업별로 원하는 시간에 보는 특별테스트도 제공된다.

시사닷컴측은 MOUS테스트가 마이크로소프트의 IT자격증 중 대중적인 성격이 강해 영어분야의 토익, 토플시험에 이어 컴퓨터 활용능력분야에서 척도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일반기업체의 PC활용도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취업, 승진과정에서 기본자료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아 올해 5만∼7만명의 수험생 확보는 무난하다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한 관계자는 시사닷컴이 국내 MOUS 공식주관사로 선정된 배경에 대해 『모회사인 시사영어사가 토익, JPT 시행과정에서 보여준 시험관리능력 때문』이라면서 『시사닷컴의 MOUS도입에 따라 국내 IT자격증시장에 상당한 판도변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도 컴퓨터활용능력검정과 ITQ, PCT 등 몇가지 컴퓨터관련 능력테스트가 시행되고 있으나 아직 국제적인 자격인정은 받지 못한 실정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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