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생각하는 모임>무선인터넷 기술현황과 전망

한국통신 IMT 사업추진본부 종합기획팀장

현재 가입자 액세스 부문을 중심으로 한 무선서비스는 이동통신, BWLL, 무선CATV를 들 수 있다. 얼마 전까지는 무선데이터통신이 관심을 얻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세력이 크게 약화됐다.

이동통신 부문을 보면 우리나라의 이동통신 사업자들은 기존 IS95(A)에서 IS95B로 옮아가는 추세다. PCS 사업자들은 IS95B의 도입을 서두르고 있지만 셀룰러 사업자들은 중복투자를 우려해 IS95C로 곧바로 옮겨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타 HDR나 IS2000 1x 도입은 정책적인 검토가 우선돼야 한다.

BWLL 서비스는 LMCS 방식 등과 유사한 기술로 최대 10Mbps의 전송속도를 보이며 현재 통신 사업자들이 도입을 추진중이다. 오는 3·4분기부터 점차 서비스의 모습이 드러날 것으로 보이며 한국통신이 7월부터 시범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초기에 지역적인 고정무선 서비스로 지역·사업자별로 독자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표준화 동향을 살펴보면 미국의 경우 스탠포드텔레컴과 뉴브리지 주도로 DAVIC LMDS 규격이 완료됐으며 노텔과 모토로라는 CATV 규격을 보완한 MCNS 규격을 채택했다. 유럽은 ACTS 프로젝트로 다양한 광대역 무선접속기술을 연구중이며 ETSI 산하에 BRAN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일본은 NTT에서 AWA를 개발중이며 2002년을 목표로 광대역 무선접속시스템 표준화를 위한 움직임이 있다. ITU-R의 경우에는 WP8A, WP9B에서 공동으로 무선 LAN 등에 대해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현재 99년 3월부터 IEEE 802.16 워킹그룹에서 표준화 작업이 진행중이며 다수의 규격에 대한 성능을 평가해 가장 경제적이고 성능이 우수하면서 국제적으로 호환되는 표준이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표준화 작업은 DAVIC 1.3 PART8, MCNS의 KOCSIS RFI 스펙에 근거한 BWLL 잠정규격에 대한 연구가 진행중이며 가입자 댁내 장치 IF 주파수는 상향 450∼700㎒, 하향 950∼1550㎒를 사용한다.

무선CATV망을 이용한 무선인터넷 서비스는 무선CATV망과 압축기술을 이용해 수십채널에서 수백개채널을 통해 비디오와 데이터 및 음성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무선CATV방식에는 MMDS(Multichannel Multipoint Distribution Service)와 LMDS(Local Multipoint Distribution Service)가 있으며 각각 2.535∼2.655㎓(120㎒)와 26.7∼27.5㎓(800㎒)의 주파수 대역을 사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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