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영화 전문채널인 캐치원(대표 담철곤)이 극장 개봉 당시 등급 심의 문제로 화제를 모았던 성인 영화들을 심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편성, 기획시리즈물로 방영하기로 했다.
캐치원은 지난 1월 시작한 잘만 킹 감독의 「레드 슈 다이어리」 시리즈 15편을 종영하고 오는 31일부터 같은 시간대에 「부기 나이트」를 시작으로 「크래쉬」(4월1일), 「노랑머리」(4월7일) 등을 잇따라 방영할 예정이다.
캐치원은 이번 성인물에 이어 미국 성인 TV시리즈물들을 계속 편성해 금요일 자정을 성인 전용 시간대로 정착시킬 계획이다.
캐치원의 한 관계자는 『별도의 서비스료를 받는 프리미엄 채널인 만큼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차원에서 앞으로도 금요일 자정시간대에 성인 영화 화제작을 적극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라며 『방영시간을 자정 이후로 배정하고 자체 심의를 강화했기 때문에 사후 심의에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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