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 사이버몰 인증 제도가 대폭 확대된다.
한국전자거래진흥원(원장 최태창)은 올해부터 우수 사이버몰 시상 범위를 기존 4개에서 9개 업체로 확대하고 심사기준도 대폭 개선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2000년도 우수 사이버몰 인증 제도 일정도 발표했다.
진흥원은 우선 우수 사이버몰 선정 범위를 기존 종합사이버몰·전문사이버몰·직판사이버몰 등 3개 분야에 서비스·금융·경매·기업간 전자상거래(B2B)·무역 부문을 더해 8개 분야로 넓혔다. 이에 따라 시상업체수는 산업자원부 대상을 포함해 부문별 우수상 등 4개 업체에서 9개 업체로 늘어나게 됐다.
이번에 추가된 분야 가운데 서비스 부문은 중대형 사이버몰을 포함한 물리적 상품을 파는 사업자를 제외한 사이버몰을 대상으로, 금융부문은 금융상품을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사이버몰을 대상으로 시상하게 된다. 또 경매부문은 역경매와 경매 사이트, B2B는 기업간 전자상거래, 무역부문은 온라인 무역 중개몰 가운데 우수 사이버몰을 뽑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진흥원은 소비자보호와 정보보호 분야와 관련된 심사 조항을 세분화하는 등 심사기준도 대폭 보강했다. 개인정보보호·상품정보주문의 편리성과 안전성·고객 사후 관리 서비스·창의성 등 9개 조항으로 심사기준을 구체화했다.
특히 가격표시·제조원표시·상세설명서 표시·배달요금·환불이나 반품·교환 가능여부 등 소비자 개인 정보와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심사기준을 강화했다고 진흥원측은 설명했다.
전자거래진흥원측은 『인터넷과 전자상거래 모델이 다양화하고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이번에 시상 범위를 확대했으며 불법적인 해킹피해를 최소화하고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심사기준을 고쳤다』고 말했다. 또 올해 2회에 걸쳐 우수사이버몰을 시상할 계획이며 다음달경 설명회를 갖고 오는 6월과 12월 최종업체를 선정해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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