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시바(http://www.toshiba.co.jp)가 이스라엘의 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타워 세미컨덕터에 첨단 반도체 미세가공 기술을 공여하기로 했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이와 함께 도시바는 내년 하반기에 가동할 예정인 타워의 새 공장에도 약 10억엔을 투자하기로 했다.
도시바는 오는 2002년도 반도체 전체 매출의 20% 이상을 외부의 위탁생산으로 돌릴 방침인데, 타워와의 이번 제휴는 그 일환이다.
도시바가 타워에 공여하는 것은 선폭 0.18∼0.15미크론의 미세가공 기술로 타워의 신공장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도시바는 또 타워의 신공장에 디지털가전이나 네트워크기기용 시스템LSI를 위탁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대만 윈본드와 WSMC 등에 D램과 로직IC 등을 위탁생산하고 있다. 반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외부 위탁생산분은 지난해 전체의 약 6%인 580억엔 수준이었으나 2002년에는 22.5%인 약 3500억엔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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