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인터넷방송의 개국이 활발한 가운데 공개경쟁입찰 방식의 인테넷 경매를 실시간으로 중계하는 인터넷경매서비스가 국내 한 신생 벤처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인터넷경매방송(대표 고설남 http://www.AuctionTV.co.kr)은 지난해 9월부터 인터넷의 사이버 공간과 오프라인상의 경매장에서 동시 진행하는 공개입찰 경매시스템 개발에 착수, 최근 시스템 구축을 거의 완료하고 다음달 초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단순한 텍스트와 사진 위주로 진행되는 기존 경매와 달리 이 서비스는 소더비·크리스티 등과 같은 실제 경매장(Auction House)의 열기를 가상공간에서 실시간으로 전달, 국내외 유명 골동품과 희귀 고가품 등을 구매할 수 있는 일종의 생방송 경매방식이다.
경매물품은 1000만원 이상의 골동품, 중고 중장비, 보석, 중고 수입차, 부동산과 희귀 소장품, 미술품 등 고가품으로 주로 30∼50대의 중·장년층을 겨냥하고 있으며 수수료는 3∼8%대다. 회원가입은 엄격히 제한돼 비회원의 응찰은 허용되지 않는다.
인터넷경매방송측은 인터넷 이용이 서툰 중장년층과 여성 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원클릭 인터넷경매방송 접속 프로그램」을 개발, 회원들이 더욱 쉽고 편하게 경매에 응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설남 사장(32)은 『앞으로 인터넷경매방송은 인터넷TV의 개발과 더불어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앞으로 해외 유명 경매업체와 전략적 제휴, 경매장에서 진행중인 경매의 생중계는 물론 양방향 방송시스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 오락과 스릴을 동반한 다양한 서비스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경매방송은 지난해 3월 연세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신생 벤처기업으로 지난 2월 「인터넷방송시스템을 이용한 실시간 인터넷경매시스템(Realtime Internet Auction Method Using Internet Broading Casting System)」을 개발, 특허 출원중이다. 문의 (02)363-5457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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