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해외 벤처캐피털의 한국시장 공략이 더욱 본격화되는 가운데 외국계 벤처캐피털과 국내의 해외 펀드운용사 등 3개 업체가 전략적으로 제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벤처캐피털업계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소재 신흥 벤처캐피털인 아이소사이어티(ISOCIETY)의 국내 펀드운용사인 아이소사이어티코리아와 홍콩계 투자자금의 로컬파트너인 골든힐브러더스, 홍콩의 인베스트먼트뱅크인 얼라이드캐피털아시아 등 3사는 최근 한국내 비상장·미등록 벤처투자 부문에서 전략적으로 손을 잡았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이들 3사는 각사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접목 △비즈니스 모델 분석 △시장성 검증 △자금 조달 △정보교류 등 여러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 정보통신, 인터넷, 반도체 등 첨단 정보기술(IT) 분야를 중심으로 한 벤처기업 발굴 및 투자에서 공동 보조를 취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골든힐브러더스와 얼라이드캐피털은 아시아 벤처투자 전용 해외 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아이소사이어티코리아는 이 펀드의 전략적 파트너로서 기술력 분석 및 마케팅을 지원하는 형태로 협력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이소사이어티는 특히 아이소사이어티·유나이티드파이낸스그룹 등 해외 펀드를 통한 브리지 펀딩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이들 3사의 제휴는 투자자금의 성격이 해외 펀드의 한국 벤처투자 전용이라는 점에서 국내 자본으로 운용되는 국내 벤처캐피털이나 에인절 자금과는 차별화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국내 벤처캐피털이 참여하지 않은 외국계 펀드운용사간의 전략적 제휴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이소사이어티코리아 박현우 사장(36)은 『벤처업계에 벤처자금이 넘치고 있으나 벤처기업의 글로벌 전략 추진을 위해서 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외국계 벤처자본을 유치하는 기업이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라며 『앞으로 3사의 강점을 살려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소사이어티코리아는 지난해 말 설립, 시네마커뮤니케이션 등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섰으며, 지난 95년 설립돼 투자자문업을 거쳐 비상장·미등록 벤처투자 전문사로 전환한 골든힐브러더스는 IT업종을 중심으로 투자를 진행중이다. 또 얼라이드캐피털아시아는 프로젝트파이낸싱을 주업으로 하다 90년대 후반부터 벤처투자쪽을 강화, 지난해부터 한국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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