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3년에 설립된 지티앤티(대표 이세한 http://www.GT-T.com)는 통신설비 구축 및 시스템 운용업체로 출발했다가 최근에는 통신장비 개발분야로 발을 넓히고 있는 정보통신업체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웨이브 및 무선주파수(RF) 부품 개발을 시작으로 이제는 통신시스템과 핵심 부품 제조에까지 나서고 있다.
지티앤티는 IMT2000과 관련, 유망중소기업으로 지정받은데 이어 SK텔레콤의 장비부문 협력업체로 선정돼 IMT2000용 광안테나와 송수신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IMT2000용 다중접속 디지털 무선 중계시스템 및 광대역무선가입자망(BWLL)용 광대역 전송장비 개발에도 착수한 상태다.
지티앤티가 개발중인 IMT2000용 광 안테나 시스템은 기지국 철탑위에 설치되는 타워톱유닛(TTU)과 기지국내에 설치되는 수신인터페이스유닛(RIU)으로 구성된다. 이 광안테나 시스템은 하나의 광 케이블을 통해 12개의 수신 안테나 신호를 기지국으로 전송함으로써 기지국의 초기 투자비를 절감할 수 있고 RF신호의 손실 문제를 해결,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각 수신경로에 대한 링크 이득을 자동으로 제어하거나 감시하는 것이 가능하고 지상에서 철탑에 설치된 장치의 운용 소프트웨어의 변경이 용이할 뿐만 아니라 시스템의 확장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IMT2000용 송수신 시스템은 송신용 장비의 경우 2.11∼2.17㎓ 범위에서 이득 40dB, 46dBm이 출력을 낼 수 있는 고출력 증폭기가 내장돼 있으며 이상 발생시 자동으로 경보를 발생하여 운용자에게 알려주는 기능과 시스템의 내부 온도 및 출력 등을 감시할 수 있는 기능을 구비하고 있다. 전파의 수신을 담당하는 수신장비는 8개 채널을 동시에 수용하고 각 채널별 상태 정보나 경보 등을 주기적 또는 사용자의 요구시 신호를 보내 그 상태를 감시 제어 할 수 있다. 이 밖에 8개 채널 입력 신호간의 진폭 위상의 자동 교정, 자동 레벨제어에 의한 가변 출력 응답기능 등의 특수 기능이 지원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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