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전 부품업계 출사표-통신부품 부문

IMT2000 등 차세대 통신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통신부품 업체들의 신제품 개발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오는 2001년부터 이동통신서비스의 완결판으로 일컬어지는 IMT2000의 서비스가 시작되고 내년부터 WLL 시장이 본격 형성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KMW와 C&S마이크로웨이브·마니네트웍·썬웨이브텍·마이크로통신·LG전선·마이크로텍 등 RF 및 통신 부품 생산업체들이 신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사운을 걸고 신제품 개발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RF 전문업체인 KMW(대표 김덕용)는 최근 R&D 투자를 IMT2000 및 WLL용 부품 개발에 집중, HPA와 필터·디바이더·LNA 등 10여종에 이르는 차세대 RF부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생산품목 다양화를 위해 IMT2000 시장에 적용할 수 있는 안테나 등을 개발, 차세대 통신시장용 부품의 토털 솔루션 공급체제를 구축하고 2001년부터 IMT2000의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가는 일본 시장 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C&S마이크로웨이브(대표 장형식)는 지난해 매출의 20%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한편 연구개발 인력을 지속적으로 충원, IMT2000 및 WLL 시장을 겨냥한 10여개의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계열사인 한원과 공동으로 신제품 개발을 추진, 내년중 차세대 통신시장용 부품 및 서브-파트 제품군을 선보이고 2001년부터 이를 주력 생산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마니네트웍(대표 최성백)은 최근 기존 주력제품인 PCS기지국용 HPA의 판매량이 감소함에 따라 신규시장을 겨냥한 연구개발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5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WLL 기지국용 업다운 컨버터를 개발한 데 이어 내년에는 WLL용 HPA와 GPS 리시버, RF모듈을 개발하는 한편 IMT2000 시장을 겨냥한 LPA(Linear Power Amplifier)와 업다운 컨버터, RF모듈 등을 출시해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썬웨이브텍(대표 김선구)은 신규 개발 인력을 증원해 올 상반기중 IMT2000 기지국용 업다운 컨버터와 고출력 HPA, 송수신장비 등을 개발할 계획이며 마이크로통신(대표 박경민)은 해외 업체와의 협력관계를 구축, IMT2000 등 차세대 통신부품 및 RF모듈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이밖에 LG전선(대표 권문구)은 지난해 9월 미국 팬더사와 공동으로 기존 커넥터에 비해 부피와 무게를 획기적으로 줄인 IMT2000용 차세대 커넥터(컴파스)를 개발했으며 벤처기업인 마이크로텍(대표 장세열)은 최근 3억원을 들여 부저와 리시버·스피커 기능 등을 통합해 IMT2000 단말기의 최적 설계에 적합한 스피커를 개발, 차세대 통신부품 시장의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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