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텔레콤(대표 박병기 http://www.kisantel.co.kr)은 기존의 무선통신 장비중심 사업분야를 크게 IMT2000과 인터넷 인프라 등으로 설정해 21세기를 대비한 미래 통신망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IMT2000관련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으로 크게 CAI(Common Air Interface) 프로토콜 및 제반기술, 무선환경 분석시스템, 기존 광중계기 겸용 IMT2000 광중계기 개발 기술, 2.5G 초고속 무선 데이터장비 개발기술 등 5개 기술 분야에 초점을 맞춰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기산텔레콤은 IMT2000 무선표준의 5가지 방식 중 IMT-MC(Multi-Career)방식, IMT-DS(Direct Spread)방식을 기초로 장비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IMT-MC방식은 자체적으로, IMT-DS방식은 산학협동으로 연구되고 있며 특히 CAI 프로토콜 분야가 집중 연구되고 있다.
이 외에도 DS-AN(Access Network)을 동기식 ANSI41-CN(Core Network)에 접속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기술인 훅 앤드 익스텐션(Hook & Extension) 프로토콜 시뮬레이터 제작도 추진중이다. 이 과정에서는 ITU에서 권고하는 SDL(Specification and Description Language)과 TTCN(Tree & Tabular Combined Notation)을 이용할 예정이다.
기존 광중계기 겸용 IMT2000 광중계기 개발 분야에서 이 회사는 SK텔레콤으로부터 DRAN(Digital Radio Access Network) 사업자 1순위로 지정된 경험을 바탕으로 차세대 DRAN 개발에 치중한다는 전략이다.
기산텔레콤이 개발하고 있는 IMT2000용 DRAN은 기존 아날로그 방식의 광분산 중계기와 광신호를 이용한다는 점에서는 차이가 없지만 전송 신호를 디지털로 바꿔 전송함으로써 원거리 전송 후 전송신호의 품질이 저하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 회사는 IMT2000 실현을 위한 핵심기술인 2.5G 초고속 무선데이터 장비개발도 함께 추진하고 있으며 독자적 또는 타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현재의 중계망을 최대한 이용하면서 최적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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