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보건의료 및 생명공학 기술 수준이 선진국에 비해 5년 정도 뒤진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한국과학기술평가원(KISTEP)이 국내 과학기술전문가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보건의료·생명공학 분야에서 99년 기준 선진국과의 기술 차이는 평균 5.1년 뒤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세계 최고 기술과 비교했을 때 국내 보건의료 및 생명공학 기술수준은 94년 37.3%에서 지난해에는 66.3%로 향상된 것으로 평가했다.
분야별로는 보건의료 부문 중 안전성 및 평가기술이 가장 뒤떨어져 세계 최고기술의 62.9% 수준에 불과했으며 기술 격차는 6.9년으로 나타났다.
기술 격차가 가장 작은 분야는 생명과학기술로 4.4년(65.7%)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일반 보건의료기술은 4.5년(69%), 생물자원 생산이용기술은 5.9년(67.2%), 의료용 생체공학기술은 4.5년(63.9%)의 기술 격차를 보였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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