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니(http://www.sony.co.jp)가 통신위성(CS) 디지털방송을 이용한 음악전송 서비스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전했다.
이 회사는 CS방송인 스카이퍼펙TV의 채널을 사용해 지난해 5월부터 사업을 개시했지만 이용이 늘지 않아 채산성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6월 말로 종료키로 했다.
이로써 일본 최초의 본격적인 양방향 데이터방송 서비스로 주목을 받아온 소니의 위성 음악전송 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한 음악 서비스가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등장한 지 약 1년만에 자취를 감추게 됐다.
소니는 지난 24일부터 이용자들에게 프로그램을 통해 종료 결정을 고지하고 있으며 방송 면허는 서비스 종료 후 우정성에 반납할 예정이다.
소니의 위성 음악전송 서비스는 스카이퍼펙TV 전용 수신기(약 5만엔)를 구비해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용자가 스카이퍼펙TV 가입자로 한정돼 이용자를 늘리는 데 한계를 보여왔다. 서비스 요금은 곡당 200∼300엔이다.
한편 온라인 음악에서는 인터넷을 매개로 PC나 휴대정보단말기 등으로 음악 데이터를 받는 네트워크 서비스가 주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소니도 지난해 12월 자회사인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SME)를 통해 일본 최초의 인터넷 음악전송 서비스에 착수했다.
따라서 이번 위성 음악전송 서비스 철수는 SME 사업으로 경영자원을 집중, 네트워크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려는 의도도 담고 있는 것는 것으로 분석된다.<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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