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솔루션, 히타치·지멘스와 글로벌 전자화폐 연구소 설립

인터넷 솔루션업체인 미디어솔루션(대표 임용재)과 KDN스마텍(대표 정대식)이 일본·독일·프랑스 등과 공동으로 글로벌 전자화폐연구소를 설립키로 합의하고 오는 4월 중순에 별도 법인을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디어솔루션 임용재 사장은 『이미 일본·독일·프랑스와 공동으로 전자화폐연구소를 설립키로 합의하고 실무작업을 진행중』이라며 『현재 출자 규모를 협상중이고 일본 히타치막셀의 경우 20%정도를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음달 설립되는 전자화폐연구소는 전자화폐 관련 소프트웨어와 시스템을 집중 개발하게 되며 국내업체는 시스템·하드웨어 기술력을 제공하고 일본업체는 제조기술, 유럽업체는 전체적인 전자화폐 개발과 시스템 디자인을 담당키로 했다. 이 연구소에는 일본 히타치 자회사인 히타치막셀, 독일 지멘스 등이 참여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휴로 국내업체는 전자화폐와 관련해 기술력에서 앞서가고 있는 유럽 업체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이전받고 전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화폐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유럽 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더욱이 글로벌 기술연구소에서 개발한 제품을 주력으로 이들 두 회사는 국내와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 미디어솔루션 임용재 사장, KDN스마텍 정대식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KDN스마텍 본사에서 전자화폐 분야 공동 사업을 위한 전략적 제휴 조인식을 24일 가졌다. 이번 제휴로 두 회사는 전자화폐 등 스마트카드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연구개발 글로벌 신설법인에 참여하고 스마트카드 종합시스템과 전자화폐 겸용 단말기를 공동으로 개발키로 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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