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누구나 벤처기업에 간접투자할 수 있는 국민벤처펀드가 다음달 초부터 자금 모집에 나선다.
코리아인터넷홀딩스 김동재 사장은 이달중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벤처펀드 운용허가를 받아 4월 초부터 국민벤처펀드 모금에 나설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김동재 사장은 『코리아인터넷홀딩스는 본격적인 성장기에 돌입한 국내 벤처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벤처 지주회사를 지향한다』며 『벤처산업인프라 투자와 유망한 신생 벤처기업 인큐베이팅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사장은 이를 위해 『단계별로 목표액을 나눠 가능한 이른 시일안에 1조원의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며 자금은 미래에셋이 뮤추얼펀드 형태로 운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국민벤처펀드는 기본적으로 정보부족으로 인해 벤처기업 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한 일반인들에게 간접투자의 길을 열어주는 것』이라며 『혜택을 고루 나누고 특정인의 독점투자를 방지하기 위해 투자한도를 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리아인터넷홀딩스는 미래산업·메디슨·다우기술·미래에셋·한글과컴퓨터·새롬기술·다음커뮤니케이션·네띠앙 등 국내 선두 벤처기업과 자산운용사 8개사가 지분을 출자한 회사로 지난 17일 설립됐다. 자본금은 100억원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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