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겨울시즌중 판매된 가습기는 모두 67만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본지가 삼성전자·LG전자·대우전자·오성사 등 10개 가습기 업체들과 수입상을 대상으로 지난해 9월부터 올 2월까지 판매한 가습기를 조사한 결과 이 기간 모두 67만대가 판매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수치는 지난해 3월 집계한 98년 겨울시즌(98년 9월∼99년 2월) 가습기 판매량 40만대와 비교해 67.5%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가습기 판매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은 IMF로 밀려 있던 대기수요가 지난해 겨울 한꺼번에 반영된데다 가구당 1대였던 가습기가 방별로 보급되고 아파트 생활자의 증가로 추가수요까지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체별 판매량을 보면 LG전자가 13만대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삼성전자 11만대, 대우전자 4만대 등 이들 가전3사가 전체 시장의 41.8%를 공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형가전 전문업체들은 한일전기가 8만대, 오성사·르비앙전자가 각각 7만대, 카이젤 4만대, 동양매직 2만대, 명월전자 3만대, 신일산업 1만대를 각각 판매, 전체 판매량의 47.8%를 점유했다. 수입제품은 5만여대가 판매돼 전체의 7.5%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관련업계는 건설경기가 좋아지면서 아파트 공급이 대폭 늘어나는 올해 가습기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생산량을 10% 이상 늘려잡을 계획이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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