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통신망 구축 작업시 초기 투자비용을 80%이상 절감하는 것은 물론 작업효율을 크게 개선해 통신사업자나 건설업체의 통신망 구축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는 새로운 광케이블 구축 기술이 국내에 도입된다.
한국통신(대표 이계철)은 2년여의 연구기간을 걸쳐 공기압을 통해 광케이블을 포설할 수 있는 「공기압 포설 광섬유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광케이블 포설작업의 경우 향후 용량증설 작업의 번거로움 때문에 필요용량 이상의 광케이블을 미리 구축해야 했으며 광케이블과 광케이블을 연결하는 접속점의 거리가 짧아 비용 및 시간 낭비 그리고 접속점 과다에 따른 신호감쇠현상이 발생했다.
한국통신이 이번에 소개하는 공기압포설 광섬유기술은 광케이블 포설 작업시 초기에는 광섬유 없이 광튜브케이블만을 포설하고 용량증가에 맞춰 필요량만큼 광섬유를 공기압으로 튜브에 불어넣는 새로운 공법이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용량 증설시 기존 광케이블 증설작업처럼 땅을 파고 새로 광케이블을 포설하는 작업이 필요치 않고 지상에서 공기압으로 광섬유를 불어보낼 수 있어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 기존의 광케이블 포설작업은 광섬유 연결을 위해 시내에서는 250m, 시외에서는 1㎞마다 접속점이 있어야 하는 반면 이 기술은 6㎞까지 접속점이 필요없어 접속점 작업을 크게 줄이고 신호감쇠량도 함께 개선했다.
또 광통신장비 교체에 따른 광섬유 교체도 지상에서 이 기술을 이용해 작업할 수 있다.
이같은 공기압 포설 광섬유기술은 최근 영국, 아일랜드 일부 지방에 적용되고 있으며 스웨덴은 8000㎞에 걸친 전국 광통신망을 이 기술을 적용해 포설키로 하는 등 해외에서도 최근에야 소개되고 있다.
한국통신 가입자망연구소는 다음달 이 기술의 규격화 작업을 거쳐 상반기내에 이 기술을 적용한 광통신망을 일부 지역에 구축할 계획이며 광통신 기간망뿐만 아니라 가입자망에도 적극 도입키로 했다. 한국통신은 내달 7, 8일 개최되는 신기술 발표회에서 공기압포설 광섬유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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