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보안서비스업체인 사이버패트롤(대표 김행원)이 본격적인 보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보안 솔루션을 구매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국내 정보보안 솔루션 1위 업체가 올린 연간 매출액을 상회하는 규모다.
사이버패트롤은 국내외 30여개 업체와 구매상담을 벌이고 있으며 오는 4월 초까지 공급업체를 확정해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또 상담을 벌이고 있는 업체는 미국 보안솔루션 업체인 NAI사를 비롯해 국내 싸이버텍홀딩스·시큐어소프트·엔콤정보시스템·L&H코리아·켁신시스템·하우리·소만사 등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사이버패트롤은 24일부터 「창립 기념 무상보안시스템 공급 행사」를 시작하고 홈페이지(http://www.cyberpatrol.co.kr)를 통해 신청받기로 했다. 사이버패트롤은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공공기관·소호(SOHO) 등을 대상으로 100곳을 선정해 방화벽·침입탐지시스템(IDS)·바이러스 백신을 무료로 설치해 줄 계획이다.
사이버패트롤 안병규 기획본부장은 『새로운 보안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보안시스템과 서비스를 기존보다 30∼50% 정도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할 계획』이라며 『현재 준비중인 통합 보안관제센터가 완성되면 인터넷과 물리적 보안을 포괄하는 종합 보안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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