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인터넷프로토콜인 IPv6(Internet Protocol version 6)의 상용서비스가 내달 첫 등장한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의 NTT(http://www.ntt.co.jp)는 내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IPv6를 지원하는 인터넷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연구차원에서 IPv6를 도입한 경우는 있지만 상용 서비스에 채택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NTT는 샌프란시스코의 인터넷서비스제공업체(ISP)와 기업체를 대상으로 월정액제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NTT에서 IPv6 연구를 담당한 신 미야가와는 『NTT는 본격적인 서비스를 위해 그 동안 무료로 시범 서비스를 해왔다』면서 『올 연말에는 뉴욕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IPv6는 지난 20여년간 사용된 현 인터넷프토토콜인 IPv4의 주소 할당능력이 한계에 이르게 됨에 따라 지난 95년부터 개발에 들어간 차세대 인터넷프로토콜이다.
IPv6는 128비트의 체계를 가지고 있어 32비트인 IPv4에 비해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의 주소 할당능력을 가지고 있다.
또한 IPv6는 IPv4와 달리 패킷암호화기술이나 패킷송신인증기술 등 보안규격을 기본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보안성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IPv6는 그 동안 높은 교체비용과 IPv4와의 호환성 문제 등으로 인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었었다. 따라서 NTT의 이번 발표는 IPv6의 확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NTT, 마이크로소프트, 노키아, 시스코시스템스 등 전세계 80여개 주요 IT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IPv6포럼(http://www.ipv6forum.com)의 관계자들은 NTT의 IPv6 상용화가 전세계 ISP업체들이 IPv6를 채택하는 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지난 96년부터 IPv6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작년 10월 IPv6포럼에 가입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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