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장 미등록 주식을 거래하는 제3시장이 오는 27일 개장한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호가중개시스템에 대해 전체적인 점검을 실시한 결과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오는 27일 시스템을 개통할 것이라고 22일 발표했다.
그러나 27일 개장은 하더라도 실제 주식거래는 오는 31일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증권업협회가 신청을 받아 거래 대상종목으로 지정하기까지 4일에서 8일 가량 소요되기 때문이다. 제3시장 지정신청에 들어가 21일 서류를 접수시킨 고려정보통신과 네트컴이 지정받더라도 첫 거래는 오는 31일에나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특히 12월 결산법인의 경우 감사보고서가 이달 말에나 나오고 등록절차가 까다로워 다음달 중순에나 거래가 활성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로써 금감원이 당초 발표한 대로 「27일 개장」 약속은 지킨 것이지만 당분간은 거래가 부진해 개점휴업 상태를 면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에서도 『제3시장은 정규시장에 들어가기 어려운 업체들의 주식거래를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거래가 부진하더라도 개의치 않겠다』는 방침이다.
<정은아기자 ea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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