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마이클 세이헌 릴츠사 사장이 『이미경씨는 펀드의 자문역일뿐 이번 경영권 분쟁과 무관하다』고 주장한데 대해 김진호 사장이 반격에 나섰다.
김진호 사장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미경씨는 릴츠펀드의 실제 주인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말 릴츠자본이 골드뱅크로 들어올 때 유신종 사장은 이미경씨 자금임을 분명히 했다』며 『자신도 이를 믿고 공동대표를 제의했다』고 말했다. 이때 『이미경씨측은 골드뱅크 지분 참여는 투자목적이기 때문에 이사직 제의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골드뱅크를 위해 무능한 경영인을 퇴진시킨다는 주장에 대해 김사장은 『골드뱅크는 지난해 874% 매출성장을 거뒀고 그동안 인수한 골드금고, 골드투어 등은 시너지 효과를 거두며 업계 1위로 부상하고 있어 무능한 경영자 운운은 설득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23일 공개토론을 갖자는 유신종 사장의 제의에 대해 김진호 사장은 『그동안 주주에게 일언반구없이 적대적 M&A를 준비하다가 정기주총을 하루 앞두고 토론회를 갖자는 것은 기만』이라며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유신종 사장이 토론하자는 골드뱅크 비즈니스 모델이란 포장에 불과하다』며 『유신종 사장을 내세운 재벌 펀드 세력이 원하는 것은 「골드뱅크의 돈」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김진호 사장은 『23일 유신종 사장과 만나 협의를 할 계획』이라고 말해 주총을 앞두고 극적인 타협 가능성도 부인하지 않았다.
<김규태기자 star@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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