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인터넷에 접근해 원하는 정보를 얻기 위해 더이상 웹사이트를 헤맬 필요가 없습니다. 인터넷이 고객을 위해 움직이는 시대가 곧 도래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HP 아시아퍼시픽 마케팅 매니저인 나카무라 도모키씨는 「e서비스」 전략의 핵심을 이렇게 설명했다.
그는 또한 e서비스 전략을 소개하면서 핵심기술인 e스피크를 활용해 구축될 「엔터프라이즈 포털」을 그 대표적인 예로 꼽았다.
고객이 엔터프라이즈 포털사이트에 접속해 상품 또는 서비스를 요구하면 사이트가 스스로 다른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최상의 상품 또는 서비스를 찾아다가 고객에게 제공한다. 파이프라인처럼 웹사이트와 웹사이트를 연결해주는 e스피크기술을 활용해 일종의 사이버 중개업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엔터프라이즈 포털인 셈이다.
그는 서버팜으로 불리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시장에서 HP 서버가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사업 파트너를 잘 선택한 덕분이라며 앞으로 xSP분야에서도 파트너십을 강화해 고객들에 최상의 이익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모든 기업들은 이제 핵심 역량을 특화하는 데 주력하면 됩니다. 부족한 부분을 메우려 애쓸 필요도 없습니다.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HP의 e서비스가 채워줄 겁니다.』
나카무라씨는 e서비스를 믿고 따라주는 고객들과 리스크를 공유하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통해 엔터프라이즈 포털, USP와 ASP, WAP을 기반으로 한 무선인터넷 등 인터넷시대를 맞아 유망 분야로 급부상할 것을 예상되는 신규시장 개척에 총력을 기울일 것임을 강조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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