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악기 업체들이 TV홈쇼핑·인터넷 홈쇼핑몰을 통한 제품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익악기·영창악기·벨로체 등 전자악기 업체들은 소비자들이 TV홈쇼핑·인터넷 홈쇼핑몰을 이용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남에 따라 대리점망을 통한 기존의 유통방식에서 벗어나 온라인을 통한 판매에 경쟁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처럼 전자악기 업체들이 TV홈쇼핑·인터넷 홈쇼핑몰을 통한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온라인 유통망을 이용할 경우 안방에서 제품을 손쉽게 구매하려는 주부층을 집중 공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홍보효과도 거둘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TV홈쇼핑·인터넷 쇼핑몰 업체들도 다양한 제품군을 확보하기 위해 전자악기 전문업체를 끌어들이는데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어 온라인을 통한 전자악기 판매가 활성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홈쇼핑을 통한 전자악기 판매가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거의 실적이 없었으나 지난해 말부터 월 수백대씩 판매되는 등 활기를 띠고 있으며 전자악기 업체들이 대거 참여하는 올 하반기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벨로체(대표 양원모 http://veloce.co.kr)는 지난해 5월 업계 최초로 39쇼핑을 통해 디지털피아노 한 개 모델을 유통시켜 왔으나 최근들어 이 모델을 70만원대와 90만원대 2개의 신모델로 교체했다.
벨로체는 TV홈쇼핑을 통한 디지털피아노 판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판매도 추진하기로 했다.
삼익악기(대표 안기봉 http://www.samick.co.kr)는 서울지역에 대리점을 통해 LG홈쇼핑·39쇼핑에 제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80만원대 홈쇼핑용 디지털피아노를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전자(대표 김충환 http://www.kec.co.kr)는 70만원대 전자오르간과 50만원대 디지털피아노를 TV홈쇼핑에 납품, 유통시키기로 하고 상반기중 39쇼핑·LG홈쇼핑 등을 통해 제품을 판매할 방침이다.
영창악기(대표 정낙원 http://ycpiano.co.kr)도 최근 신설한 특판사업부를 통해 삼성쇼핑몰·한솔CSN 등 인터넷 쇼핑몰 5∼6개 업체를 대상으로 사이버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물류·사후관리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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