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분업 시행을 3개월 정도 앞두고 국내 약자동포장기 시장이 침체되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일반 병원들은 의약분업이 시행될 경우 외래환자를 대상으로 한 약국을 사실상 운영할 수 없게 돼 그간 반복적인 조제업무를 자동화, 투약대기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구매해 왔던 약자동포장기에 대한 신규 투자를 꺼리고 있으며 기존 사용하던 장비까지 처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선 약국들은 의약분업이 시행되는 오는 7월 이후 몰려들 처방조제건수에 대한 수요를 전혀 예측할 수 없어 현재 제품 구매 시기를 놓고 저울질하고 있다.
이에 따라 비트컴퓨터·협신메디칼·대일테크 등 약자동포장기 제조·수입업체들은 전담사업부의 주력품목을 변경했으며 약국 시장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협신메디칼(대표 김주호 http://www.hsmed.co.kr)은 현재 약자동포장기 시장 침체가 병원에서 약국으로 수요자 이전에 따른 일시적인 경기불황으로 보고 약국들이 구매할 수 있는 2500만원대의 소형 약자동포장기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비트컴퓨터(대표 조현정 http://www.bit.co.kr)는 약자동포장기를 수입·판매해 오던 사업부의 주력 품목을 의료용 소프트웨어로 전환하고 이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시키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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