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가 유럽 에어컨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최근 환경과 쾌적함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유럽인들의 취향에 맞는 유럽형 에어컨 신제품 26개 모델을 개발, 21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이태리 밀라노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의 에어컨 국제 전시회인 「Mostra Convegno Show」에 출품하는 것을 시작으로 유럽 지역에 본격 판매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출시한 유럽형 에어컨 신제품은 무공해 냉매인 「R-407C」를 채용하고 분리형 모델의 경우 실외기에 플라스틱 재질을 채용하는 등 환경보호 제품이라는 이미지를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벽걸이형 에어컨(모델명 M30)은 디지털 기술과 바이오 기술을 접목시켜 쾌적성을 높였으며 부피와 중량을 기존 제품대비 20%나 줄였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카세트 및 덕트타입 등 내장형 신제품도 대거 출시, 대형건물 및 아파트 등을 중심으로 한 일괄 수주 방식의 내장형 에어컨 시장에도 적극 참여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출물량을 확보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통해 삼성전자는 올해 유럽 지역에서만 지난해보다 30% 이상 증가한 총 30만대의 에어컨을 판매할 계획이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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