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60∼70%라는 높은 성장세를 계속해 온 세계 디지털카메라 시장이 고급 신제품의 대거 출시 등으로 올해도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사진기공업회가 내놓은 통계자료에 따르면 최근 세계 디지털카메라 시장은 올해도 40% 이상 성장해 그 규모가 전년의 509만대에서 800만대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이 같은 전망은 300만 화소(3메가픽셀) 이상의 고체촬상소자(CCD)를 탑재하거나 3배줌의 광학렌즈를 장착한 고급 신기종이 대거 출시돼 수요를 촉진시키는 한편 지난해부터 미국과 유럽 등 시장이 크게 성장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후지사진필름(http://www.fujifilm.co.jp), 올림퍼스광학(http://www.olympus.co.jp), 소니(htttp://www.sony.co.jp), 산요전기(http://www.sanyo.co.jp) 등 일본의 주요 디지털카메라 관련 업체 9개사는 이달부터 다음달에 걸쳐 3메가픽셀급 기종이나 메가픽셀에 광학3배줌렌즈를 탑재한 초고급 기종 등 신제품 10개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들 신제품 가격은 8만8000엔에서 12만8000엔에 이른다.
후지필름의 경우 이달 초 432만 화소 CCD를 장착한 4메가픽셀을 업계 최초로 출시했다.
특히 3메가픽셀 제품의 등장은 2메가픽셀 모델의 구입을 촉진시켜 시장을 더욱 활성화시키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일본사진기공업회 자료에서 지난해 지역별 시장 규모는 일본이 150만대, 미국과 유럽 등이 359만대에 달했다. 제품별로는 200만 화소 이상의 CCD를 탑재한 모델이 전체 디지털카메라시장에서 일본이 47%, 미국과 유럽 등이 2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고, 광학줌렌즈 등을 탑재한 고급 모델의 경우 전체의 62%를 점유해 단초점의 38%에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지역별 시장 규모는 일본이 230만대, 유럽과 미국 등이 570만대 정도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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